36년 만에 새겨진 박정희-박근혜 부녀 대통령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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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자카르타 할림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신청사 준공석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식수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 인도네시아 대사관 앞에 도착해 준공석 앞으로 이동, 진행자의 구령에 맞춰 줄을 잡아당겼다.

이에 씌워져 있던 하얀색 천이 벗겨지면서 '준공 2013년 9.18 대통령 박근혜'라고 쓰인 준공석이 나타났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에 따르면 준공석에 쓰인 글씨는 박 대통령이 직접 쓴 붓글씨를 본 떠 새긴 것이다. 박 대통령 친필이 기념비 등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2m가량 옆으로 자리를 옮겨 인도네시아 고유 수종인 목마황 5년생 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기념 식수 뒤 대사관 내부로 들어가 접견실 안에 마련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머릿돌을 관람했다. 머릿돌에는 '머릿돌 1977년 5월 16일 대통령 박정희'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

박 대통령은 접견실에 비치된 '한-인니 외교 40년사' 책자를 보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대사관 방문 사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40년사 책자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현재의 유도요노 대통령의 장모인 당시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을 박 대통령이 영접하는 사진도 들어 있었다. 박 대통령은 이 사진을 보며 주변 사람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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