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바스마야 신도시건설 계약 당시 해외건설 협회에게 지원하기로한 약속이 1년뒤 현실로 실현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건설 본계약 채결 시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관계자와 제2의 중동붐을 이르키자며 이를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한화건설은 해건협 해외건설 정책개발과 마이스터고와 업무협약을 지원하는 등 해외건설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지난 24일 해건협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 신설을 위한 특별 지원금 1억원을 지원했다.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는 해외건설시장 전망, 제도와 정책 동향 조사 및 분석, 해외건설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지원, 국제협력, 시장개척을 위한 연구∙조사사업,사업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건설은 해외건설 맞춤형 인력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후원하고 해건협이 주관하는 마이스터고 지원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해외 플랜트, 토목, 건축 등에 맞는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외 건설사업의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 우수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건협 김종현 사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해외건설 정책개발 지원금 지원’, ‘해외인력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 등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해외건설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80억불)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