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가에서 자고 있는 취객을 상대로 일명 '부축빼기'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박모(38)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씨는 취객에게 접근해 가방 등을 몰래 훔치거나 주먹으로 목을 내리쳐 정신을 잃게 한 뒤 지갑 등을 빼내는 수법으로 지난 해 2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17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또 훔친 신용카드로 담배를 다량 구입한 뒤 당구장에 되팔아 300만원 상당을 현금화해 쓴 혐의도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