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군 통신선 시험통화 지연…"기술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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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선 개통되면 우리 인력 개성공단 체류 가능"

개성공단 공동위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 모습(사진=통일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6일 오전 9시 서해 군통신 시험통화를 하기로 했으나 아직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직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남북이 5일 회의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현재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오전 10시30분 현재 북측에 통신선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북측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군 통신선이 개통될 경우 우리 인력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전력과 통신, 용수 시설요원이 개성공단에 들어가 체류하면서 점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해 이날 오전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528명이 차량 304대를 이용해 출경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시설점검팀도 오전 9시 11명이 차량 5대로 출경해 금강산에는 현재 모두 62명이 체류 중이다.

한편, 오는 9일은 북한 정권수립일로 입출경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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