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KDI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흥국 위기'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통화 발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급등과 주가급락 등 금융위기 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금융 불안이 터키와 브라질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KDI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외채의 비중이 높지 않고, 자산가격의 버블징후도 거의 없다”며, “신흥국 위기가 쉽게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