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건물 붕괴…3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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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27일(현지시간) 건설공사 중이던 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고는 상파울루 서부 상 마테우스 지역의 마테오 베이 거리에서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8∼10명이 건물 잔해에 파묻힌 것으로 파악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는 20여 대의 소방차와 60여 명의 구조대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 주택과 상가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긴급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말에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건물이 잇따라 붕괴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당시 리우 시 중심부인 시네란지아 구역에서 20층, 4층, 10층 건물이 차례로 무너져 내려 큰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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