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탈출 30대주부, 뺑소니사고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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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등 우울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던 30대 가정주부가 병원에서 탈출해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뺑소니 사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한 모(35)씨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세탁소 앞에서 시동을 걸어 놓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손 모(49.·여)씨의 승용차(시가 5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또, 훔친 승용차를 타고 가다 같은 날 밤 11시쯤 대구 북구 읍내동 한 쇼핑센터 앞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주 친정집에 숨어있다가 행적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몇년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최근 자녀를 데리고 안동댐 인근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경찰에 발견돼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한씨를 가족들에게 인계해 정신과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한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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