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비트)
시민들을 보호해야할 호주 경찰이 한번에 여성 33명을 농락하는가 하면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난 12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12일 호주 다우닝센터 지방법원 자넷 월퀴스트 치안판사는 뉴사우스웨일즈 경찰 마크 오스본(42)이 상대의 허락없이 세차례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유죄 판결했다.
두아이를 둔 유부남인 오스본은 인터넷에서 만난 여성 세명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핀홀카메라가 장착된 시계로 촬영한 후 가장 선정적인 장면을 내려받아 동료 경찰에게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상에서는 카메라를 보며 윙크를 하기도 했다고. 이 영상은 법정 증거로 제출됐다.
오스본은 성관계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동료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자신이 경찰이라고 말해 여성들이 그를 믿은 것이라고 지적한 월퀴스트 판사는 다음달 26일까지 선고를 연기했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 내부조사 결과 오스본은 동시에 33명의 여성을 만났으며, 하루에 무려 4명 정도의 여성을 멀리 떨어진 시드니나 뉴캐슬 등지에서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