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장외집회 "많은 국민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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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역행 집권세력 간 한판승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와 촛불대회가 내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예정돼 있다"며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진실은 가리려 해도 결코 가려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회복에 나선 국민과 민주당,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집권세력 간에 운명을 건 한판 승부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장외투쟁을 막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대표가 믿기 어려운 발언은 했다"며 "새누리당의 광장 공포증이 재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장외투쟁 재고를 요청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면 입법을 해서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진실 규명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라"며 "그 길은 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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