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 도입 추진에 네티즌 "좋지만 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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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부터 설·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 도입

자료사진

 

공공부문부터 도입이 추진되는 대체휴무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6일 설·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공공부문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절 때 꼭 필요한 대체휴일제에 적극 찬성한다. 내년 추석은 하루 더 쉰다', '빨리 민간에 시행됐으면 좋겠다', '이제 시행되는 것이 이상한 거다' 등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공무원, 공기업 근로자만 좋겠네. 대체휴일제를 민간 회사에서는 과연 받아들일까?', '아직 주 5일제도 지켜지지 않는 영세 업장이 허다하다', '대체휴일제, 그거 좋지. 근데 실효성이 있을까? 직원들 매일 강제 야근시키고 돈도 안 주는 회사들이 대체휴일에 직원들을 쉬게 해줄까? 나라에서 그 정도로까지 쉴 수 있도록 강력하게 힘써줄 것 같지는 않은데' 등 대체휴일제 시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7일 블로그를 통해 "대체휴일제 도입은 마땅한 일로 환영하나 당정청의 이번 대체휴일제 도입안은 법적강제성도 없고 실효성도 적은 생색내기식 방안이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에서 법적 제재 없는 자율적 대체휴일제 시행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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