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공격 투자로 부산 면세점 시장 잠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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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공격적인 입찰가를 제시하며 김해공항 국제선 화장품, 향수 구역 면세점 운영자로 선정되면서 면세점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신세계는 연간 640억 원의 임대료를 입찰가로 제시, 면세점 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제시한 금액은 기존 운영자인 롯데의 연간 임대료 500억 원보다 140억 원이나 많다.

롯데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6년간 운영해 온 김해공항 면세점을 경쟁사에 내주게 됐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공항 면세점이 없는 신세계가 경쟁업체보다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옛 파라다이스 면세점(현 해운대 신세계 면세점) 지분 81%를 931억 5천만 원에 인수할 당시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면세점 3곳 중 신세계가 2곳(김해공항 면세점, 해운대 신세계 면세점), 롯데가 1곳(롯데백화점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는 전국 면세점 업계 5위지만 김해공항 입점을 통해 3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부산에서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지역 유통업계 주도권을 둘러싸고 롯데와 신세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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