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적십자사, 청천강호 선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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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적십자사는 23일(현지시간) 현재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적발돼 구금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선장과 선원 35명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급차를 포함한 적십자자 차량들이 이들이 열흘 가까이 구금된 전 미군기지 포트 셔먼으로 들어가는 게 목격됐다.

이들 차량에는 화장지와 음료 등 생활용품이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메 페르난데스 파나마 적십자사 총재는 "의사 3명 등 의료진들이 이들 선원을 만나 건강 문제 등을 파악했다"며 "이는 인도적인 임무"라고 말했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 15일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적발됐다고 밝혔으며, 선장과 선원 35명은 현재 파나마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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