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9년 무분규 타결...합의안 57.1%찬성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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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수주 등 조선업계 어려움, 조합원들 이해 결과"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3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열린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사간 합의안을 57.1%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19년 연속 무파업으로 노사협상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 기본급 3만500원 (1.64% 인상) △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마련 △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 지원금 20억원 지원에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 생산성 향상 격려금 200만원 △ 통상임금의 200%인 노사화합 격려금 마련 △ 임직원 사망시 유족 생계비로 1억원 지원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사는 정년퇴직에 따른 부족한 인력을 충원할 경우, 협력업체 근로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특별휴가를 다음달 9일 실시한다.

노조 관계자는 "기대한 만큼 임금 인상률이 크진 않지만 물량 수주나 선수금 환급 문제 등 세계적인 불황 여파에 따른 현재 조선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조합원들이 이해를 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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