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된 해왕성의 위성 'S/2004 N1'(위)과 궤도(아래)(출처=나사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해왕성의 14번째 위성이 새로 발견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5일(현지시간) "지난 1일(현지시간) 해왕성의 14번째 위성이 발견됐으며, 해왕성 위성 중 가장 작다"고 발표했다.
나사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는 지난 1989년 해왕성을 방문했다. 보이저 2호는 해왕성 주변을 비행했던 짧은 기간동안 여러 위성을 발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위성은 어둡고 작아 보이저 2호로 발견되지 못했다.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연구소의 천문학자 마크 쇼 월터는 해왕성의 고리를 연구하기 위해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자료를 분석했다.
그러다 지난 1일 그는 우연히 해왕성 주변부 사진에서 흰점을 발견했다. 이는 해왕성에서 약 105,0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위성으로 밝혀졌다. 'S/2004 N 1'로 명명됐으며 해왕성의 14번째 위성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좋은 감도와 선명도로 보이저 2호도 놓쳤던 위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해왕성을 150여 차례 찍은 자료로 새로 발견한 위성의 궤도를 추적했다.
이 위성은 해왕성의 위성인 라리사와 프로테우스 궤도 사이에 있으며 해왕성 주위를 23시간 마다 돌고 있다. 크기는 20킬로미터가 되지 않아 발견된 해왕성 위성 중 가장 작은 위성이다.
CBS노컷뉴스 홍주은 인턴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