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집중호우 취약시설 150여 곳 시정 조치 요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감사원은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에 취약한 노후시설물과 자연재해위험지구 등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시급한 문제점들을 즉시 시정·보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감사는 노후도가 심해 안전등급 'D.E등급'에 해당하는 저수지와 교량, 건축물, 자연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사결과 노후시설물 56개와 자연재해위험지구 97개(133건)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1984년에 준공돼 노후된 '뒷방울 저수지' 제방이 물이 새고, 올해 보강한 사면도 유실되고 있는데도 방치돼 저수지 하류에 있는 지하철 차량기지와 주택 30여 가구가 매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교는 교각 10개 중 5개의 기초가 2/3 이상 파열됐고, 춘천시 서상1교는 교각 상부가 손상돼 32개 구조물중 16개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데도 해당 지자체에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김천시는 모암지구의 옹벽 공사현장에 가배수로가 설치되지 않고 토사유출로 주택 지붕이 파손됐는데도 방치하고 있었고, 전북 남원시는 화정지구가 급경사지 붕괴위험이 큰데도 사유지라는 이유로 정비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