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2호기 발전 재개, 전력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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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은 월성원전 2호기가 27일 오후 5시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4월23일부터 제13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66일간의 정비를 마치고 27일 오후 5시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은 28일 오후 6시쯤 월성2호기가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월성 2호기가 시설성능분야와 운영기술능력 등 총 101개 항목에 대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지난 25일 재가동을 승인했었다.

원안위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은 전량 교체했고, 현장에 설치된 7개 품목에 대한 기기검증서에는 위조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안위는 "월성 2호기 조사과정에서 1~4호기 공용설비인 삼중수소제거설비의 기기검증서를 조사한 결과, 11개 품목 중 2개 품목은 시험 자료가 폐기돼 위조여부를 판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재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삼중수소제거설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계획예방정비(Overhaul)는 발전소 법정검사 및 연료 재장전 기간을 이용해 사전에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설비검사, 점검, 정비 등의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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