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조선해양, 존속가치가 청산가치 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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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회장, "기업구조조정 모범 사례 만들어 갈 것"

 

STX 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실사 결과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STX 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신청 후 지난 두 달간 정밀실사를 한 결과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포스텍의 자율 협약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STX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포스텍 자율협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돌아서며 금주 중으로 은행들의 동의서 제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STX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최근 STX그룹 경영지원단과 만나 “STX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은 물론 정부당국,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상호 신뢰를 통한 신속한 정상화 방안 수립과 각 계열사의 고통분담을 토대로 대한민국 그룹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또 법원의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TX팬오션 고위 관계자는 “계속되는 해운시황 불황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벌크선 운송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회생작업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현재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4개 계열사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에 있다.

STX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채권단과 회계법인이 주요 사업장 및 본사에서 순조롭게 실시하고 있으며, 7월 중순까지는 모든 계열사의 실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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