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들에 대해 불매 운동을 제안했다.

조국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극우 반인류적 사상을 퍼트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한다''''고 글을 올렸다.

조국 교수는 이어 ''''광고주 리스트를 온오프라인에 공개하고 평화적 방식으로 업체에 불매의사를 고지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주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집단적 전화걸기나, 불응시 더 강력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경고는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이며 합법적인 불매 운동을 진행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마트몰은 이미 광고를 철회했다''''며 일베에 광고를 내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이 자진해서 광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일베는 최근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표현하며 역사적 사실을 매도하거나, 호남 지역에 대해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이며 지역감정은 물론 사회적 갈등을 일으켜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