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차량까지 동원해 패싸움한 ''막장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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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는 심야에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로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로 이모(18) 군과 김모(17) 군 등 10대 9명을 붙잡아 이 중 이 군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 새벽 부산진구 모 호프집에서 이 군 일행 4명과 김 군 일행 5명으로 나눠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특이 싸움 과정에서 이 군은 미리 갖고 있던 접이식 칼로 상대방인 김 군의 하체 부위를 3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으며,또다른 일행인 박모(18) 군은 자신들이 타고온 승용차로 상대 측을 들이받으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한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12신고를 피해 현장에서 달아난 문제의 10대들을 CCTV 분석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차례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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