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의 최대변수 투표율, 10년 만에 70%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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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전국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18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 7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 직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80.5%의 유권자가 적극적 투표 의사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당시 실제 투표율은 이 조사보다 약 10%가 낮은 70.8%였다.

또 지난 17대 대선 유권자조사에서 적극투표층이 67%였던 것과 비교해 12%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17대 대선의 실제 투표율은 63%로 여론조사보다 4%p 낮았다.

선관위의 이같은 조사결과를 놓고보면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간 팽팽한 접전으로 예상되면서 지지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난 2002년 15대 대선 이후 10년만에 70%대 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크다.

적극 투표층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74.5% 30대 71.8%, 40대 78.3%, 50대 82.8%였으며 60대 이상은 무려 91.5%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7대 대선 직전 유권자조사와 비교해볼 때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의사가 높아졌으며 특히 20대의 적극적 투표의사가 큰 폭으로 높아졌다.

17대 조사에서 20대 이하의 적극투표층은 51.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4.5%로 22.9%P 높아졌다.

또 30대는 14.9%P, 40대 9.7%P, 50대 7.0%P, 60대 이상이 2.3%P 높아졌다.

여기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소극적 투표층은 15.9%로 나타나 적극적 투표층와 소극적 투표층을 합할 경우 95.8%가 투표의사를 보였다.

후보자 선택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TV토론 및 방송연설''이 37.5%로 가장 높았고 이어''''TV/신문 등 언론보도''''가 35.5%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가 20.4%로 조사돼 지난 17대 대선 당시 조사 결과(4.9%)보다 약 15%P 이상 상승해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주변사람''''은 3.7%, ''''정당과 후보자가 배포한 선거 홍보물''''은 1.6%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휴대전화 50%, 집전화 50%)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이다.


<자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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