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달력은 8일 오후 광주공원 인근의 한 교회 앞에서 수백 부가 배포됐으며, ''''새정수회'''' 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정수회는 박 전대통령과 육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결성된 대구지역 시민단체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선관위는 현장에서 배포된 달력을 일부 수거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달력에는 60~70년대 산업현장을 시찰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의 붓글씨 사진이 실려 있으며 붓글씨를 쓰는 육 여사의 모습도 담겨 있다.
선관위는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 목적으로 달력을 배포했을 경우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