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중앙선대본부장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낙마시킨 민주당이라면 응당 안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과 두 달 전인 7월, 김병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문제를 지적했던 민주통합당이 안 후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당혹스럽다는 내용의 논평을 낸 것이 고작"이라며 "공직자의 자질에 추상 같았던 민주당이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안 후보는 대선캠프 이름을 `진심캠프''로 결정했는데 탈세와 논문 무임승차 의혹까지 드러난 마당에 본인의 진심부터 밝혀야 한다"며 "안 후보는 대선 출마선언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안철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고 공세를 폈다.
서 본부장은 이와함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유죄판결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은 당선을 위해서라면 돈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집단에 대한 판결"이라며 "민주당은 `무리한 판결'' 운운하며 사법부 권위에 흠집내는 데 열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