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기업의 경영평가회사인 CEO스코어가 930개 코스피기업의 최근(9월14일) 시가총액을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9월 15일과 비교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국내 927개 코스피기업의 시가총액은 706조 2,312억원이었으나 현재 930개 코스피기업의 시가총액은 1,156조 9,661억원에 이르러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률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운수장비가 169%의 증가율로 단연 성장을 주도했고 다음이 화학과 전기·전자 114% 순서였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은 27%로 평균에 미달했고 건설은 1.39%로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은행(-15.8%)과 통신(-18.6%)은 반대로 뒷걸음질을 쳤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39%의 비약적 발전을 했으며 삼성그룹도 110%로 성장의 쌍두마차를 이뤘다. 이밖에 롯데(58.7%), LG(56.5%) 역시 착실한 성장세를 나타났다.
각 그룹의 대표기업 순위에서는 역시 현대자동차가 275%의 성장으로 선두였고 삼성전자 역시 154.5%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최대기업의 위용을 자랑했다. GS는 151%로 성장률 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