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비만학회가 8개 3차병원에서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261명과 비수술치료를 받은 환자 224명을 18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수술치료가 비수술치료에 비해 체중 감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체중감소율이 22.6%였으나 비수술환자의 체중감소효과는 6.7%에 그쳤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 개선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의 개선정도가 비수술군보다 우수했다. 또 수술군에서의 삶의 질 개선효과가 비수술군에서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다만 의료비는 수술치료군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생 1인당 기대의료비용이 수술군에서는 약 1,790만원이었지만 비수술군은 약 1,640만원이었다.
우리나라 비만수술은 2003년 125건에 머물렀지만 2009년에 778건으로 늘어나는 등 시행 건수는 많지 않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