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보연합은 1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광복 6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군사협정 체결을 고집하고, 적극적인 군사협력으로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방문하면서 ''우경화 경향에 쐐기를 박기 위함'' 운운하는 것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전형적인 ''유체이탈 쇼''다"고 주장했다.
진보연합은 또 "올림픽, 광복절과 연계해 인기를 얻어보자는 ''애국심 마케팅''에 불과하고, 본인 이름의 표지석을 세워놓겠다는 발상은 가히 이명박식 성과주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진보연합은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한일군사협정을 즉각 폐지하고 한일간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을, 일본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일제 식민범죄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