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양 서천 급류 휩쓸린 시민 구조

구명 로프를 잡고 물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사진=광양경찰서)
경찰이 이번 태풍 속에 급류에 휩쓸렸던 시민을 구조했다.

광양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쯤 광양읍 서천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박모(54) 씨를 도보 순찰 중 발견해, 순찰차에 있던 구명 로프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당시 광양읍 서천 징검다리를 건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중간쯤에서 고립돼 바위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박씨가 휩쓸린 지점의 서천 일대는 평소 물이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얕은데다 서천 정비 공사에 따른 준설 작업으로 바닥이 더 얕아졌으나 태풍이 동반한 호우 탓에 물이 많아지면서 소용돌이를 치는 등 물살이 거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