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강원외고가 지난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중학교 2,3학년 영어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도록한 정부의 입시규정을 어기고 국어와 수학점수까지 반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감사를 시작했으나 강원외고측에서 감사를 거부해 지연되다 지난 18일부터 감사가 재개됐다며 입시부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원외고측이 국어와 수학점수까지 반영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원외고측은 국어와 수학과목 성적은 참고만 했을뿐 실제 입시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외고는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 양구군이 양록학원을 설립해 양구읍 하리에 만든 공립형 사립학교로 지난 2010년 3월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