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에게 건넬) 노란 봉투를 달랑 들고 온 것이 아니었다"며 돈봉투가 다른 의원들에게도 대량 살포됐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돈봉투 전달자가 김효재 청와대 수석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 밝히지 않겠다"면서 "알려진 청와대 K 수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또 돈봉투 의혹이 정치 ''폭로''가 아닌 우연한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이계 물갈이 음모론''을 경계했다.
그는 "이것은 폭로가 아니다. 이미 칼럼에 쓴 내용"이라며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다른 전당대회에서의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고 의원은 "제가 목격한 돈봉투는 이 봉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