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도 다시봤다?'' 지동원, 20일만에 ''평점 ↑''

지동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낸 선덜랜드 새내기 지동원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앞선 두 번의 경기 출전 후 팀내 최저점을 받았던 지동원에 대한 평점도 달라졌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1-2012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 투입, 인저리타임에 드라마틱한 만회골을 뽑아낸 지동원에 대해 ''산뜻한 마무리''라는 호평과 더불어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팀 최고 평점은 웨스 브라운이 받은 7점이었지만 팀 패배를 고려한다면 적지 않은 평점이다.

특히 지동원은 팬들이 직접 참가하는 팬 평점에서는 팀내 최고점인 8점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에 나선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인 지동원의 활약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음을 알려주는 대목.

선덜랜드의 홈 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신고된 골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동원은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지난 20일 뉴캐슬과의 시즌 첫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투입, 20분 가량을 뛰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볼터치도 거의 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지동원의 플레이에 대해 "공을 잡기도 힘들었다"며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주며 혹평했다.

그러나 20여일만에 3만6천여 홈팬들 앞에 다시 선 지동원은 0-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실망감을 안고 자리를 뜨려던 선덜랜드 팬들에게 위안이 되는 만회골을 안기며 신인 공격수에게 붙었던 물음표 하나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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