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4년제 대학 소속 남녀 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중독 위험자는 모두 224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대학생 가운데 이미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31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했으며, 도박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사람이 19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도박 중독 유병률 6.1%와 비교하면 도박중독 위험 정도가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는 인터넷이나 스포츠 도박이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어 대학생들이 일반인보다 도박 중독자가 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