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ROTC 선발 경쟁 치열

경쟁률 6대 1내달 30일 최종합격자 6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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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선발하는 여성 학군장교(ROTC)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60명 모집에 360명이 지원해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30일 첫 여성 학군단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숙명여자대학교와 강원대,고려대,명지대,영남대,전남대,충남대 등 기존 남성학군단이 설치된 권역별 6개 시범대학에서 여성 학군장교 선발을 위한 필기평가와 인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필기평가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개발한 ''간부선발도구''를 활용해 지적능력과 직무성격,상황판단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필기평가.인성검사 결과와 대학성적을 종합해 정원의 200%(120명)를 선발,11월 1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신체검사‧체력검정‧면접을 각 학군단에서 실시해 같은달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학생중앙군사학교 이동철(중령)획득과장은 "여성 ROTC 선발을 계기로 여성들도 대학 졸업 후 직업군인이 될 수 있는 문호가 확대됐다"면서 "국가와 군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 합격자 60명은 앞으로 2년간(3‧4학년)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오는 2013년 첫 여성 ROTC 장교로 임관, 2년 4개월 간 복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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