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든든학자금'', 학생·부모 모두 돕는 것"

한국장학재단 방문 "한국 교육열은 국가발전 원동력"

이명박 대통령은 든든학자금(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시행 첫날인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학자금대출사업 위탁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을 방문해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콜센터와 상담센터를 찾아 학자금대출을 신청하는 학생들과 직접 통화하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업한 뒤에 갚으면 되는 만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이 제도를 잘 활용해 열심히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학생과 대학총장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위기 속에서 학업을 중단하면 가난이 대물림할 수 있다"면서 "(든든학자금)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만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학생들의 대학등록금 인하 건의에 대해 "등록금이 싸면 좋겠지만 너무 싸면 대학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대학 수익사업 등을 통한 재정확보 등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은 부모님들이 ''가난하지만 아이들 공부만은 시키겠다''고 하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나라이며, 유태인들도 우리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부보님들은 자랑거리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한국의 교육열을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배용 회장, 충남대 송용호 총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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