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너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 토목공학 공부하는 사람들이 전부 나쁜가"라면서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등 직설적인 표현을 동원하면서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 "야당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요즘과 비슷한 이유로 목숨 걸고 반대했고 청계천 복원에 대해 반대도 많았지만 완공된 다음에 다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각각 43조원와 87조원을 들여 수해방지 대책, 신국가 방재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했지만 반대가 없었다''''며 "20조원이 들어가는 4대강 사업은 빨리 해야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예산 축소 비판에 대해선 "내년도 예산에서 유일하게 복지예산이 8.6% 올라간다"며 "4대강 전체 예산을 복지에 쓰라고 하는데 그것이 포퓰리즘 아닌가"라고 역공을 폈다.
또,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전단계라는 야당의 공세에는 "대선 당시 대운하 공약을 반대 여론이 많아 계획을 바꿨다"며 "운하는 다음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다음 정권이 하는 것"이라며 공을 넘겼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강 복원 기술이 세계 최고인데 정부가 21세기에 수질이 나빠지는 계획을 하겠는가"라며 "초보 엔지니어들도 현장을 둘러보면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