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경인방송(대표 이춘재)은 7월20일 오후 3시, 인천 학익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감소(무상감자)의 승인을 결의했다.
주주들은 방송법상 규정하고 있는 지분 초과분 해소를 위해 동양제철화학(주)이 소유한 우선주 가운데 2,895,600주를 무상감자한 후 나머지 보유주식에 대하여도 80%를 무상감자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로 동양제철화학(주)과 (주)유니드가 보유한 총 주식의 88.4%를 무상감자되고, 기타 주주들은 보유주식의 80%를 무상감자 하게된다.
이에 따라 보통주 10,181,025주(50,905,125천원)와 우선주 3,375,700주(16,878,500천원)가 감소되며, 자본금은 81,110,000천원에서 13,326,375천원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또 결손금은 95,799백만원(''''04년말)에서 32,016백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iTV는 이번 무상감자를 통해 누적된 결손금을 보전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또 주식 초과 소유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방송위원회의 지적 사항을 해소함으로써 방송법 준수 의지를 밝혔다.
iTV관계자는 이번 감자결의로 인해 향후 TV방송 재개를 위한 신규 주주 영입 및 새로운 사업 계획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CBS문화부 양승진 기자 jin72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