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이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 및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을 강화한다.
13일 동부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 가뭄이 해소될 만한 눈·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보다 한달 앞당겨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43명을 조기 선발해 배치하는 등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시는 난방 가구에서는 재(灰)를 처리할 때 불씨를 완전히 끈 후 버려주시고,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은 불법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