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로 구성된 9개 국가거점국립대는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국립대학들은 "16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교육과 연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지만 현재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거점국립대들은 등록금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대학이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거점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아울러 밝혔다.
국가거점대학교 총장들은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