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헌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은 국가의 근간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검찰이) 국민에게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1일 신년사에서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줄어든 인력과 미로처럼 복잡해진 형사소송법 절차 등 어려움만 탓하기에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가 무겁다"며 "국민들이 힘들고 지칠 때 검찰에 바라는 것은 없는지 한 번이라도 더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과 조직 개편 등 시간이 걸릴 정책도 조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진다.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