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인 '경남지역 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 체계와 글로컬대학, 초중고 연계 인재양성 산학 협력 등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지역 고등교육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위원장인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과 산업·경제계·혁신기관 대표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역과 대학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첫 회의에서는 지역 수요 기반 인재 양성과 지자체 주도 대학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경남도 라이즈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계획안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특성화하는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등 정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라이즈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채용협약형 인력 양성 과정을 경남형 사업 모델로 발굴했다.
박완수 지사는 "대학은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산업·경제계는 이러한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로서 서로 밀접한 관계"라며 "경남형 대학지원 체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안은 교육부에 제출돼 중앙라이즈위원회 심의 후 확정된다. 도는 내년 1~2월 중 대학별 공모와 선정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