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참전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훈수당을 인상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전주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오는 30일 입법예고한다.
주요 내용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5.18 민주유공자를 비롯해 유족 등에 대한 매달 보훈수당의 시비 지급액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린다. 도비 지급액은 4만원으로 동일하다.
지급 대상은 참전유공자와 유족 등 약 5800명이다. 이에 내년부터 전주시의 보훈수당 연간 총 지급액이 41억4600만원에서 55억3800만원으로 증가한다.
전주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수당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를 거쳐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당을 받았거나 조례 공표일 이전까지 신규로 수당을 신청한 경우에도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분을 소급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