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 예우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보훈수당을 대폭 인상한다.
참전유공자(6·25전쟁 및 월남 참전) 명예 수당은 월 15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7만원에서 월 14만원, 보훈예우수당은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사망위로금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모두 두 배 올린다.
울진군은 고령화와 생활 부담이 큰 국가유공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보훈수당 인상을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은 1113명으로 내년부터 모두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상으로 울진군은 경북에서 최고이자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감사와 예우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