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입점 본격화…기아 팬들 들썩이는 이유

[기자수첩]

더 현대 광주 등 복합쇼핑몰 부지 투시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입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의 협업을 예고하면서 기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 '챔피언스시티'의 핵심 시설인 '더현대 광주' 입점 후 광주가 연고지인 기아타이거즈와의 다채로운 협력 사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기아챔피언스필드와 인접해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홈경기 때마다 지적되는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 야구경기 전에는 쇼핑을 즐기고 경기 후에는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뒷풀이 공간으로 꾸미는 방안, 기아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다.

'더현대 광주'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그룹,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뿌리가 같은 범현대가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며 "올해 기아타이거즈 우승의 기운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면 쇼핑몰 개장과 함께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1조2천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더현대 광주'는 광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대지 면적 3만3천㎡, 연면적 30만㎡(지하 4층·지상 7층)로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규모다. '더현대 광주'는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재해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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