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025년 1월 12일까지 예술극장 빅도어에서 미디어 파사드 작품 '밝아오는 새해 인사'를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밝아오는 새해 인사'는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총 2분 30초) 작품으로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더해 가로 34m, 세로 14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빅도어에서 상영하는 미디어 파사드는 ACC에서 올해 진행한 '콘텐츠 발굴-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 작품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ACC에서 1년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창작에 대한 실무와 현장 경험을 익힌 후 연말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미디어 파사드로 공개한다.
'밝아오는 새해 인사'는 화면을 가득 채운 해가 떠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온기를 전해주는 고양이, ACC를 가득 채운 예술가들의 모습 등이 이어지며 새해 희망을 전달한다.
미디어 파사드의 도화지로 사용되는 ACC 예술극장 빅도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극장1과 야외무대를 연결하는 개폐 가능한 문으로 연말을 맞아 ACC는 빅도어를 크리스마스 조명과 조형물로 장식했다.
'ACC 전문인-콘텐츠 발굴' 교육과정은 문화예술 분야 전공자 등 예비 전문가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해 융‧복합 및 가상 콘텐츠 창작과 기획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양은경씨는 "올 한해 ACC에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실무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에 '예술극장의 하루'라는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 수많은 예술가와 전문가 그리고 관객이 함께 만든 활기찬 전당의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에서 성장한 젊은 창작자, 기획자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CC는 앞으로도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