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마지막 관문 '건축경관 심의' 오는 30일 개최

광주천 주변 중점경관관리 구역 꼼꼼한 심의 예상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 행정 절차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가 이번달 개최된다.

19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더현대 광주의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건축경관공동위원회는 더현대 광주가 광주천 주변에 위치하는 중점경관관리 구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꼼꼼한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지의 넓은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와 꽃, 기타 시설물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가로경관(街路景觀)도 중점 논의 대상이다.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공개공지(公開公地)에 대한 심의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더현대 광주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이후 건축허가와 구조안전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행정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더현대 광주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현대 광주 측은 관할 자치구인 북구에 지난 11월 21일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신청했다.

북구는 더현대 측이 제출한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서류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지난 6일 광주시에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유관부서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는 30일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기로 했다.

위원회의 이날 안건은 더현대 광주가 유일해 회의는 1시간 30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판매시설이지만 시민들이 외부 공간을 드나들면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심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특히 광주천변에 위치한 시설이어서 일대의 환경과 무등산 조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100-1 일대에 연면적 27만4079㎡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7년 완공과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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