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으로 개관이 미뤄졌던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임시 개관한다.
대구시는 복합문화센터의 부실시공 하자보수공사가 끝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임시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복합문화센터는 2021년 착공하여 2023년 3월 준공됐지만, 누수 등 시설 하자로 인해 개관이 지연됐다가 보수·정비를 거쳐 이번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센터는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의 여가·문화 공간 마련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천982㎡ 규모로 건립됐으며, 도서관과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센터 1층은 수영장, 영유아 강좌실 및 전시실, 카페 및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돼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방문객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센터 2층에는 문화강좌실, GX프로그램실(요가, 필라테스 등), 다목적실(회의실 및 강의실) 등을 배치해 교양, 취미, 체험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3층은 도서관으로 조성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운영은 대구공공시설 관리공단이 맡았다.
임시개관 기간은 수영장과 도서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운영 시간은 도서관 평일 9시~20시, 주말 9시~17시, 수영장은 평일 9시~21시, 주말 9시~18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평일 화요일이다.
대구시는 임시개관 기간 동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 불편사항, 운영시스템 등을 보완·개선하고, 희망강좌 수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여 내년 3월 4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