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오늘(1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질서 보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기장 총회가 주관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 시국기도회'에는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상규 총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래 전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이 주는 마지막 배려인 사임을 속히 결단하고 사죄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상규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하루빨리 체포하고 조사해서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주기를 촉구합니다."
이훈삼 총무는 "지금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정치를 하기 위함이나 누군가를 증오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혼란의 시대를 교회가 외면할 수 없었다"며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보호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훈삼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그때까지 기도하며 부르짖으며 역사의 행진을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이 일에 동참하신 모든 기장인들을 주의 이름으로 환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나라의 정상화와 민주주의의 회복 헌정질서의 보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시국기도회 참석자 일동]
"시민의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하지 않는 잔인한 세상이다. 파괴된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안정과 평화를 찾기를 기도하면서, 예언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장총회는 또,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세워질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와 행동을 이어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