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야당 감액 예산안'으로 주장했던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증가했다.
중기부는 15조 248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991억원 (2%)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은 3조 1867억원으로 1525억원(5%)증가했고 소부장특별회게 예산은 357억원으로 올해보다 374억원(51.1%) 줄어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됐다.
소부장특별회계는 일본의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산업 R&D 예산으로 마련했지만 윤석열 정부들어 대대적인 삭감이 진행됐다.
일반 회계 외에 기금 예산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기금이 6조 2291억원으로 올해보다 1106억원(-1.7%) 감소했으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5조 3825억원으로 2729억원(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