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충주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

충북도 제공

충북지역 주요 하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잇따라 검출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3일 진천읍 상신리 미호강변과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요도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각각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고병원성(H5N1)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가금류 농장이 아닌 야생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시와 군은 시료 채취 지점 500m 반경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의 가금류 사육농가 72곳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7일 음성군 금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관련해서는 오는 17일까지 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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