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최근 폭설로 인한 음성군과 진천군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40억 원의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폭설 피해 농가의 영농 활동 재개와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 사용료와 시설 폐기물 처리비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달 26~28일 폭설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만 음성군이 268억 원, 진천군 70억 원에달하는 있다.
특히 도는 이미 선포 기준을 넘어선 음성군 전체와 진천군 광혜원면에 대해 이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거나 요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초래한 탄핵 정국으로 인해 선포가 기약도 없이 미뤄지고 있다.
도는 향후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 농가 영농 재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지원과 별도로 예비비를 편성했다"며 "피해 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