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발생한 제주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사고로 침몰한 선체에 대한 민간 심해잠수사 수중 수색 과정에서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시신은 잠수사 이송장치(LARS)를 통해 수심 24m까지 이동한 후 해경에 인계됐다. 발견된 시신은 경비함정으로 옮겨져 현재 제주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도착 후 신원 확인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4시 12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선적 129t급 선망어선 135금성호가 전복된 뒤 수심 90m 아래로 침몰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이 금성호 선원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모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