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센터 공동 건립, 전북도·전주시 12일 협약

전라감영서 적기 건립과 원활한 운영 협약식

전주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오는 12일 전주전시컨벤션센터 공동 건립에 대한 협약을 맺는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이날 오전 전라감영에서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적기 건립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연다.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시장이 참석하며 건립비 분담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설 것을 알린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건립비 분담률과 운영 방식 등 세부 사항은 협약 이후에 조율할 방침이다.

시는 청주오스코와 창원컨벤션센터 사례를 들어 건립비를 절반씩 나눠 부담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는 약 3천억원이 투입되며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이 2천억원을 부담한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경기장을 허문 자리에 1만㎡ 규모의 전시장, 2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0실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로 짓는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25일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컨벤션센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 운영 등의 세부 사항은 전북도와 협의할 것"이라며 "현 정국의 상황에 따라 협약일이 바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25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경기장 철거 공사 안전기원 및 착공식을 열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이번에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치르며 정말 힘들었다"며 "센터가 완공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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